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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체제' 삼성 연말 대규모 쇄신 인사 예고

  • 2014년부터 경영 전면에 나서며 점진적 세대교체…공식 3세 오른 올해 분수령 전망
    김기남-김현석-고동진 트로이카 체제 변화 여부 주목
    해외 인사 영입도 속도 낼 듯
  • 기사입력 2020-10-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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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

[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세 경영 시대가 열리면서 연말 대대적인 쇄신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3년째 이어진 김기남-김현석-고동진의 삼성전자의 트로이카 3인방 체제에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해 초 정기 인사에서 중용된 노태문 사장과 전자 계열사를 지휘하는 정현호 사업지원 TF 사장 등을 대표로 한 이 부회장의 핵심 인사들이 경영의 전면에 보다 부각되는 구도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부친인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취임 이후 3년이 되던 시점인 1990년부터 대대적인 쇄신 인사에 나섰다. 1990년 이병철 선대회장의 비서실장이었던 소병해 비서실장을 삼성생명 부회장으로 발령한 이 회장은 1993년 신경영 선언 이후 대대적인 조직 수술에 들어갔다.

이 부회장은 와병 중인 부친을 대신해 2014년부터 경영 전면에 나서 이미 점진적으로 세대 교체를 단행해 온 바 있어 올해 인적쇄신의 규모는 커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지난해 정기인사가 올해 1월로 늦어지며 소폭으로 인사가 단행된 점도 이같은 해석에 힘을 더한다.

이 부회장은 이미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수장들을 직접 임명하며 세대 교체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3년부터 DS(디바이스솔루션)·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부문의 각 부문장이자 회사의 공동대표에 올라 ‘3인 대표 체제’를 이뤘던 권오현 전 회장과, 윤부근·신종균 전 부회장등에 대해 2017년부터 순차적인 인사를 통해 후임자를 임명해 오고 있다. 이들 전문경영인 3인방(트로이카)은 2017년 말 인사에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고, 올해 초 회사의 공식직책까지 내놓고 고문 자리로 옮겼다.

3인방의 후임으로는 현재 DS 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CE 부문장 김현석 사장,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맡고 있다. 또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IM부문 무선사업부장을 올해초부터 노태문 사장이 책임지고 있다. 김기남 부회장, 고동진 사장, 김현석 사장의 트로이카 체제는 올해로 3년째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연합]

일각에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호실적이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해 현 3인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상존한다. 이 회장 별세로 그룹 전반이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무리하게 조직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근거에서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후계자로공식 3세 경영 시대를 연 첫 정기 사장단 인사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조직 전반에 쇄신을 단행할 가능성이 더욱 유력하다. 그룹에 이 부회장의 경영 비전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창구로 인사 만큼 적합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 [연합]

조직 쇄신에 대한 이 부회장의 의지는 상당하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뤄진 올해 초 정기인사에서도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IM 부문 무선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50대 초반의 노태문 사장에게 맡기며 ‘안정 속 변화’를 꾀한 바 있다. 노 사장은 2018년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무선사업부장까지 맡으며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직 전반을 관리하는 참모 조직에서도 점차 이 부회장의 인물로 진용이 바뀌어 가고 있다. 측근으로 꼽히는 정현호 사업지원 TF 사장이 정점에 있다. 2017년부터 사업지원TF장을 맡고 있는 정 사장은 그룹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래전략실 출신이자 사업지원 TF 소속이었던 최윤호 사장이 경영지원실장에 승진하며 임명된 바 있다.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삼성전자 제공]

조직 쇄신과 함께 외부의 인재 영입 작업 또한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뉴 삼성 비전’을 발표하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경영만이 생존을 담보할 수 있다”며 “성별과 학벌, 국적을 불문하고 훌륭한 인재를 데려와야 한다”고 했다. 이후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뇌 신경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세바스찬 승(한국 이름 승현준)을 삼성전자의 연구를 총괄하는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으로 영입했다. 승 소장은 이 부회장의 비전 발표 이후 이뤄진 첫 번째 영입 사례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전문가인 승 소장을 앞세워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AI 기술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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