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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별세] 본격 이재용 시대…사법리스크 등 험난한 앞길

  • 국정농단 재판 본격화에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재판도
    조만간 '회장' 타이틀 달고
    코로나·미중 분쟁 위기 돌파 숙제
  • 기사입력 2020-10-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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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삼성은 이제 진정한 이재용 부회장 시대에 접어든다.

지난 2014년 이건희 회장의 갑작스러운 와병으로 이미 사실상 그룹의 총수 역할을 해왔던 이 부회장은 조만간 '회장' 타이틀을 달고 삼성의 미래를 그릴 전망이다.

물론 사법리스크부터 글로벌 복합 위기까지 이 부회장 앞에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정농단 사건 등 사법리스크 지속…지배구조 재편 가능성도 부담

사법리스크는 이 부회장 앞에 놓인 가장 큰 문제다. 현재 국정농단 파기환송심과 불법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이 동시에 진행중이다.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은 내년 이후 천천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은 다음 달부터 재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건희 회장 별세로 공식적으로 삼성의 미래를 짊어지게 된 이재용 부회장이 재판에서 실형 선고를 받게 된다면 경영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 사과'를 통해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 거듭나겠다는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결단도 내놨다.

하지만 이미 진행중인 잇단 재판으로 당분간 법정 출두가 불가피하고, 재판 결과에 따라 삼성의 대외 신인도 하락과 경영 차질을 각오해야 한다.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 지난 6년 5개월의 시간동안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을 벌여왔다.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사실상 경영권 승계 구도가 짜진 만큼 당장 지배구조 체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이 회장 별세 후 이부진·이서현 등 동생들과의 계열 분리 문제가 불거질 경우 삼성 지배구조는 또다시 소용돌이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또 국회에 발의돼 있는 이른바 '삼성생명법(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지배구조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도 과제…'뉴삼성' 박차 가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 미중 간 분쟁을 비롯한 대내외 복합위기도 이 부회장을 짓누르고 있다.

특히 미중 분쟁이 반도체, 휴대폰 등 IT분야에 집중되면서 삼성은 직접적인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핵심인 반도체에서 메모리 부문 세계 2위였던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해 1위 삼성을 바짝 추격하는 데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는 삼성을 따돌리고 점유율 격차를 더 벌려가고 있다.

오는 2030년 반도체 전 부문에서 1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메모리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와 시스템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더욱 힘을 내야하는 삼성 입장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산업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월 선언한 '뉴 삼성'을 통해 위기 극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주 베트남 출장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떠한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 한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규모 '빅딜'이 일어나며 반도체 지형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 부회장이 유망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통 큰 베팅'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선 나오고 있다.

차세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및 5G 사업, 이 부회장의 경영키워드인 '인재경영'도 지속할 전망이다.

재계에선 조만간 이재용 부회장이 회장 자리에 오르면서 별도의 혁신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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