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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자폭 공격으로 18명 사망·57명 부상…IS 배후 자처
경찰은 탈레반 배후 지목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부의 한 교육센터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57명이 부상을 입었다.

2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 타리크 아리안은 카사이르-에 다니시 교육센터 바깥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건물로 들어가려던 사람들이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15~26세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폭범은 교육센터로 들어가려다 경비에게 발각돼 건물 밖 거리에서 폭탄을 터뜨렸다.

이슬람국가(IS)는 이날 텔레그램 메신저에 올린 성명에서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반군 무장조직인 탈레반의 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연루되지 않았다며 책임을 부인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이번 공객의 배후가 탈레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탈레반은 지난달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 측과 평화협상에 나설 계기를 마련했지만, 의제 합의에 실패해 공식 협상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격이 발생한 장소는 시아파 주민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IS는 이슬람 수니파로, 시아파를 배교자라고 부르며 시아파 주민대상으로 여러 테러를 감행해왔다. 지난 2018년에도 교육센터를 겨냥한 테러가 발생해 학생 수십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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