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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 고3’, 고2의 대입 준비…어떻게 해야 하나  

  • 희망 대학의 전형방법 미리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파악하고
    자기소개서 미리 써보는 것 좋아
  • 기사입력 2020-10-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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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16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 2학기 중반이 넘어서면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이제 예비 고3이 됐다. 내년에 본격적인 수험생이 되기 전,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2 학생들을 위한 대입 준비 가이드를 살펴본다.

▶희망 대학의 전형방법, 확인은 필수=2022학년도 대입의 특징은 정시가 확대되고 수시 중 학생부 종합전형이 감소한다는 점이다.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수능위주 전형 비중이 40%까지 차지하는 곳들도 있으니, 관심 대학의 2022학년도 전형계획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시에서도 전형방법의 변화가 예고된 곳들이 많다. 서울의 주요 15개 대학만 보더라도, 그 동안 교과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던 대학에서 교과전형을 신설하면서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교과전형을 운영하게 됐다. 대부분 고교별 추천인원이 제한돼 있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학교별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 고2 학생들은 진로선택과목에 대해 등급제가 아닌 3단계 성취도로 성적이 산출되는데, 대학에 따라 이러한 진로선택과목에 대한 평가 방식이 다르다. 교과전형에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많은 만큼,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따라 성적 관리 전략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

경희대와 연세대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학생부 기록의 축소, 진로선택과목으로 인한 내신 산출의 한계 등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2022학년도 학종에서 수능최저 기준을 반영하는 서울권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학업우수형), 서울대(지균),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총 6곳이 됐다. 정시 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수능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수시에만 올인하기보다는 충실한 학교생활을 기본으로 하면서 수능 공부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게 유리한 전형은 뭘까=수시 전형 및 지원 대학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의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추정한 수능에서의 예상 위치를 파악한 후, 정시 합격권을 기준 삼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물론 3학년 모의고사에 비해 난도가 낮고 재학생 간에만 경쟁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지만,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를 예상해볼 수 있다.

정시에서는 같은 등급이라도 백분위 점수에 따라 지원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지므로 과목별 평균 백분위를 통해 지원 가능 대학권을 확인해보자. 백분위점수에 따른 지원가능 대학은 진학사 등 입시기관의 홈페이지나 대학에서 발표하는 전년도 합격결과 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

정시 기준 위치를 대략적으로 확인했다면, 수시에서 어떤 전략을 세울지 고민해보자.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자신의 학생부를 점검해야 한다. 희망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킬 만한 내신성적인지, 활동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등을 살펴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에 기록돼 있는 내용 중 스스로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활동들을 나열해본 뒤, 각 활동마다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요소 중 어떤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체크해보자.

물론 자신이 지금까지 일궈낸 결과물들이 충분한지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상대적으로 어떤 영역이 부족한지 정도는 느낄 수 있다. 수시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에서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이후 어떤 전형을 공략해 준비할지 판단해야 한다.

▶학종, 준비는 어떻게 하나=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모여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축소되면서 동아리나 자율활동 등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대학에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지만, 그렇다고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이럴 때에는 독서, 주제 탐구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자기개발 활동에 관심을 두고 실행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학생부 기록 축소로 인해 교과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수행평가를 비롯한 교과 관련 활동에서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내용으로 관심과 학업 역량을 보여주는 것에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를 미리 써보는 것도 좋다. 내년 3학년 여름방학에 급하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려고 하면 1,2학년 때 했던 활동들의 구체적인 과정이나 느낀 점 등이 잘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활동을 꼼꼼히 돌아본 후, 현 시점에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활동을 골라 참여 동기와 과정, 그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작성해보자.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자기성찰의 기회를 가지는 동시에 이후의 활동을 계획하고 수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학년이 마무리되기 전인 지금이, 현재까지의 상황을 점검하고 전략을 세우기에 매우 좋은 시점”이라며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 선택과 집중을 할지를 판단하기 위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냉정히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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