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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사퇴론’ vs 野 ‘옹호론’, 윤석열 등판론까지…대검 국감 후폭풍

  • 與, 지도부·개별 의원 ‘총공세’…사퇴론 솔솔
    野, 尹 옹호하면서 정부·여당 압박 심화
    일각에선 ‘정치인 윤석열’ 등판론 고개
  • 기사입력 2020-10-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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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한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둘러싼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당에서는 윤 총장과의 갈등의 수위가 극에 달하면서 ‘윤석열 사퇴론’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반면, 야권에서는 이를 두고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면서 신중하게 ‘윤석열 등판론’ 카드도 고려하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도부, 개별의원 가릴 것 없이 윤 총장을 향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 부하가 아니라는 말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누구의 통제도 안 받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수사지휘권 행사가 불가피했다는 대통령 판단을 부정하고 국민의 대표가 행정부를 통제한다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는 위험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윤 총장은 지난 23일 대검 국감에서 “중상모략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등 작심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여권은 윤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임기를 지키라 했다’는 발언에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홍준표 의원의 말에 간만에 공감한다”며 “추 장관 지휘권이 틀렸으면 항명하면 되고, 대통령을 지키고 싶으면 침묵하는 것이 충신다우며 정치를 꿈꾸면 뛰어드는 것이 정치지망생 답다. 법조인인가 충신인가 정치지망생인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어리둥절하다”고 일갈했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의 권위를 진정 존중한다면 방패막이로 쓰지말라”고 언급하며 “그가 진정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한다고 믿는 국민이 몇일까”라고 반문했다.

일각에선 ‘윤석열 사퇴론’이 재차 언급됐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검찰총장이 알 수밖에 없는 사안을 지켜만 보고 있었고 비리 관계자가 책임자로 가 있는 구도인데 총장을 둬야 하는가. 제대로 역할 안 한 정도가 아니고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반면, 야당은 윤 총장을 엄호하면서 라임·옵티머스와 관련한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을 이어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국감 대책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이 법에도 없는 권한을 가지고 검찰총장에게 수없이 갑질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평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 역시 같은 회의에서 “여당 위원들의 (국감) 행태는 '목불인견'이었다”며 “무엇을 감추려고 검찰 수장을 난도질하는지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고 몰아붙였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윤 총장이 국감까지 많이 참아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 번에 몰아서 답변해 국민에게 호소하려고 한 것 같은데 전략이 옳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같은당 홍문표 의원도 “엊그제까지 장관이 믿어서 임명했던 남부지검장을 믿어야지, 어떻게 사기꾼 이야기를 믿으라고 하느냐”면서 “문 정부의 한계이며 정치판의 현실”이라고 가세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언쟁하고 있다. [연합]

일각에선 윤 총장의 정계 입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윤 총장이 지난 22일 거취를 묻는 질문에 ‘퇴임 후 국민을 위한 봉사’를 언급했기에 이 발언은 곧바로 정치참여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다만 야권은 윤 총장이 차지하는 정치적 비중을 예의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모양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 (윤 총장의) 정치 가능성을 언급하는 건 순수성을 왜곡하는 결과”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윤 총장에 대한 정치적 기대를 언급을 하면 자칫 윤 총장의 상징과 같은 '중립적' 이미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올해 초부터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차지한 윤 총장의 몸값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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