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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재검토”…김현미 “대안 노선 검토”
23일 국토위 국토교통부 종합국감
“새 도로와 연결이 낫단 편익 분석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2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종합국정감사에서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문산~도라산 고속도로와 관련, 지뢰 제거 문제와 생태계 파괴 문제 등을 언급하며 “절차상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을 그냥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며 “시간을 갖고 재검토해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동해북부선 철도 사업에 대해선 “북측에서는 무관심해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남북교류가 경직된 상태인데 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일방적인 ‘북한 바라기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문산∼도라산 고속도로와 관련해서는 환경부와 대안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며 “생태조사도 하고 있고 지뢰 탐사는 11월부터 하기로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산, 도라산을 지나 나오면 자유로와 통일로가 굉장히 막힌다. ‘새 도로와 연결하는 게 낫겠다’는 여러 편익분석이 있었다”며 “정상적으로 진행돼도 2024년 말에 개통되는 만큼 남북관계도 그사이에 개선되도록 관계부처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해북부선의 사업 필요성에 대해선 “남북관계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이는 강원도 지역의 숙원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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