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정치일반
  • 바이든, 김정은 ‘폭력배’ 비난하면서 조건부 북미정상회담 시사

  • 美 대선 TV 토론…바이든, 김정은 히틀러에 빗대기도
    트럼프, 오바마 행정부 대북정책 “엉망진창이었다” 공격
    이인영 “바이든 ‘오바마 3기’, ‘클린턴 3기’ 모두 가능”
  • 기사입력 2020-10-23 14:30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북한의 핵능력 축소를 전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시민들이 차량에서 TV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북한의 핵능력 축소를 전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을 ‘폭력배’라고 비난하는가하면 아돌프 히틀러에 빗대는 등 부정적 인식도 감추지 않았다. 바이든 후보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선 TV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김 위원장과 만남에 대해 “그가 핵능력을 축소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을 거론하며 비핵화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나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는 비핵화에 대해 얘기할 것이고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더 강력한 제재를 계속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그가 우리를 만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북한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비판이다.

바이든 후보는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을 겨냥해 ‘폭력배’라고 두 차례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내세우자 “우리는 유럽을 침공하기 전 히틀러와 좋은 관계였다”고 반박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면서 북한이 이전보다 미 영토에 더욱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국 정부의 대응에 따라 ‘오바마 3기’ 또는 ‘클린턴 3기’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바이든 당선 시 “오바마 3기로 접근할 수도 있지만 클린턴 3기가 될 가능성도 있으니 예단은 안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미국과 얼마나 긴밀하게 소통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3기란 사실상 방관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계승, 클린턴 3기란 클린턴 행정부가 임기 말 추진했던 대북화해정책 계승을 의미한다. 이 장관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는 한국의 보수정부와 북한의 태도를 고려한 차선책일 수 있다고 언급하자 “그런 시각이 실제로 꽤 있다”면서 “한국 정부 입장이 어떻게 되느냐를 바이든 행정부도 중요한 판단 근거로 삼을 것”이라며 한국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TV토론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부각하며 자신 덕분에 북한과 전쟁이 없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그들은 내게 엉망진창을 남겼다. 북한은 엉망진창이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토론에서 서울 인구를 3200만명이라고 틀리게 얘기하기도 했다. 서울 인구는 970여만명이며 인천과 경기도까지 포함한 수도권 인구도 2600여만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서울 인구를 3200만명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shindw@heraldcorp.com

포토슬라이드
  • 레이첼 맥코드의 완벽한 몸매
    레이첼 맥코드의 완벽한 몸매
  •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 블랙의 매력
    블랙의 매력
  • '이걸 테이프로 만들었다고?'
    '이걸 테이프로 만들었다고?'
핫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