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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학병원 10곳, 지난해 부대사업 수익 701억원
지난해 국립대병원 10곳 중 4곳은 ‘적자’
장례식장, 주차장, 임대수익 등으로 손실 메꿔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해 10개 국립대학병원에서 거둬 들인 부대사업 수익이 70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이 10개 국립대학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국립대학병원이 주차장, 장례식장, 임대사업으로 거둬들인 수익은 총 701억2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에 비해 13.6%(83억9500만원) 증가한 수치다.

부대사업 수익은 서울대병원이 2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대병원 123억원, 전북대병원 74억원, 강원대병원 68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부대사업 수익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립대병원이 10곳 중 4곳은 당기순이익이 적자였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손실액은 경상대병원 265억원, 제주대병원 79억원, 강원대병원 48억원, 충남대병원 4억원에 달했다.

최근 10개 국립대병원의 당기순이익은 매년 좋아지고 있으며 2018년 이후 흑자로 전환했다. 의료법상 의료기관은 의료업무 외에 주차장, 장례식장, 노인의료복지시설, 보수교육 등 부대사업을 할 수 있다.

이탄희 의원은 “의료기관의 부대사업은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와 가족, 의료기관 종사자, 그 밖에 의료기관 이용자들에게서 나오는 만큼, 국립대병원이 부대사업으로 과도한 수익을 거두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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