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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뷰 #5] 국회의원 이용빈, “자전거 중심 도시문화를 위한 전담부서 필요”
-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 인터뷰
- 자전거로 마포대교 위 달리는 자출족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에 대두되면서 개인들의 환경 실천이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까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며 텀블러를 내미는 소비자들, 퇴근하는 직장인의 가방에서 나오는 다회용 장바구니, 각 가정에서도 까다롭게 분리해서 배출하는 쓰레기들… 그런데, 개인이 실천하는 기후위기 대응법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늘 답답했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인인 화석연료 에너지, 내연기관 자동차 등은 개인이 접근하기에 너무도 거대하고 먼 곳에 있는데 그렇다고 개인은 마냥 손을 놓고 있어야 하는가.

이에 에코뷰 인터뷰 시리즈를 거듭하며, 다수의 인터뷰이들이 입을 모아 최선의 대책을 제시했는데, 바로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위정자를 뽑는 것” 이었다.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은 마을의사 출신인데다가, 초선의원이다. 게다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도 아니다. 그런데 국회 내 ‘K-뉴딜위원회’ 그린뉴딜 분과, ‘기후변화와 그린 뉴딜을 연구하는 의원모임’에서 활동을 하고, 최근엔 의원실 주최로 자전거 정책관련 비대면 세미나도 개최했다. 분과위원회와 상관 없이 그저 범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정책을 준비하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소명이기 때문이라고…

자전거 중심의 도시 문화를 그려보겠다는 초선의원 이용빈, 지금의 기후위기를 극복할 정책 마련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위정자가 되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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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CUT | 에코뷰 (에코인터뷰, 환경을 보는 눈 Eco View) - 10분의 에코인터뷰로 2030년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 의정활동 중 기후/환경 관련 활동에 눈에 들어오는데, ‘기후변화와 그린뉴딜을 연구하는 의원모임’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가?

올 7월 발족한 모임으로 송영길 대표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16인의 의원이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 3대위기를 기후위기, 경제위기, 감영병위기로 보고 극복 대안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체질 개선을 위한 전환을 모색하는 등 여러가지 연구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의원실에서 〈기후변화시대 날씨 예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언택트 토론회도 개최했다. 향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국내 유치를 위한 전략도 모색 중이다.

▶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전담부서 설치'의 필요성을 주장하셨는데?

오래전부터 자전거를 애용해왔고, 특별한 외부 활동이 없는 한 서울에서 국회에 출근할 때도 자전거를 활용한다. 자전거를 타면 개인적인 건강이나 행복 지수도 올라가지만, 무엇보다 기후위기와 교통난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의 자동차 중심 교통문화가 자전거 중심의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지난 9월 22일엔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자전거 활성화 정책 모색을 위한 언택트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를 비롯해 시민단체 등 여러 관계자들과 논의가 이뤄졌는데,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관련 데이터 구축 등 실질적 제도 개선부터,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도입을 통해 자전거 접근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자전거 지원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전담부서 설치와 적극 행정을 뒷받침할 예산 확보를 위해 법과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다.

*〈자전거 타는 국회의원 모임〉, 과연 누가 참여할까요? 이용빈 의원과의 인터뷰 풀버전은 〈에코뷰2030〉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알림 환경에디터 heraldec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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