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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의 ‘인간 중심’ 모빌리티 비전…취임 후 첫 논의의 장 연다
29일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 2020’ 온라인 개최
현대 크래들 주관…기업ㆍ석학ㆍ정부 관계자 한자리에
모빌리티 가치부터 파트너십ㆍ목표 등 다양한 주제 토론
MIF 2020 로고.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줄곧 강조했던 ‘인간 중심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검증하는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 열린다. 정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모빌리티에 대한 혁신 과제와 미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9~30일(미국 현지시간)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obility Innovators Forum·이하 MIF)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MIF는 현대차그룹의 혁신 거점인 ‘현대 크래들(Cradle)’ 주관으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포럼이다. 인류에게 필요한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모빌리티의 혁신과 도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업, 스타트업, 정부 기관, 정책 입안자, 학계 등에서 초대된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의 주제는 ‘비전을 현실로’다. ‘사이드워크 랩스’ 댄 닥터로프(Dan Doctoroff) 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올라’ 바비쉬 아가르왈(Bhavish Aggarwal) CEO, ‘어라이벌’ 데니스 스베르드로프(Denis Sverdlov) CEO, ‘모셔널’ 칼 이아그넴마(Karl Iagnemma) CEO, ‘뉴로’ 지아준 주(Jiajun Zhu) CEO, ‘샌프란시스코교통국’ 틸리 창(Tilly Chang) 국장 등 모빌리티 산업계의 유명 인사와 전문가의 주제별 토론이 열린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과 신재원 UAM사업부장(부사장)이 참석한다. 신재원 부사장은 첫날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에 대해 발표한다. 지영조 사장은 둘째 날 마지막 발표자로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MIF 이그나이트는 양일간 일정이 끝난 후 온라인 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인공지능, 로보틱스,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호스트와 소수의 참가자가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MIF 2020 포스터. [현대차그룹 제공]

호스트는 현대차그룹과 현대 크래들 직원이 담당한다. 짧게는 20분, 길게는 한시간 동안 자유로운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빌리티 리더들이 참석하는 MIF는 이상을 현실로, 미래를 현재로 만들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2800명의 사람들이 MIF 행사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MIF 2019’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인간 중심(Human-Centered) 모빌리티’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전 세계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기술과 혁신이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방법과 새로운 모빌리티 콘셉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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