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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트럼프의 마지막 기회? 오늘 美 대선 후보 마지막 TV토론
2분 답변 시간에 상대 후보 마이크 꺼…끼어들기 방지
트럼프, 헌터 바이든 우크라 의혹으로 도덕성 공격 나설 듯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대선후보 1차 TC 토론회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 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지막 TV토론이 22일(현지시간) 진행된다. 두 후보가 TV토론으로 맞붙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5일 2차 TV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며 보이콧했다.

이날 토론은 오후 9시(한국시간 23일 오전 10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미국의 가족,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 리더십 등 주제별로 15분 씩 토론이 이뤄진다. 이날 진행은 NBC방송의 크리스틴 웰커가 맡는다.

토론은 주제별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2분씩 먼저 답변하고 토론한다는 점에서 1차와 방식이 같다. 하지만 이번 토론에서는 2분 답변 시간에는 상대방 후보의 마이크를 끈다. 지난 1차 토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의 답변 도중 수시로 끼어드는 등 토론 방해 행위를 막기 위해 대선토론위원회가 내린 특단의 조치다.

이날 토론은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상 우위를 토대로 굳히기 전략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어 치열한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후보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의혹’을 토대로 도덕성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바이든 후보는 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 인종차별 항의시위 사태 등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무능과 실정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변화의 순간을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중 하나일 것이라며 ‘게임체인저’가 될지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bal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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