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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과학칼럼] 지역뉴딜 거점, 강소특구

  • 기사입력 2020-10-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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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은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 등 3대 부문에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국가 시스템 전반을 대혁신해 우리 사회를 신속히 저탄소·디지털경제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소의 축적된 기술로 시장을 창출해 전통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등 첨단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국가발전의 중심축을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시급한 일이다.

세계 경제대국과 비교할 때 턱없이 작은 국토 면적과 인구를 보유한 우리나라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국가 전체의 혁신자원을 총체적으로 균형 있게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수도권에 혁신자원이 집중된 상태에서 공공기관 이전 등 인구분산 정책만으로는 지역균형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려면 지역별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핵심 동력원을 발굴하고, 중앙과 지역의 혁신자원을 총집결시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에 지역 균형 뉴딜을 추가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75.3조원 규모의 지역뉴딜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의 커다란 모멘텀이 될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이 미흡하다는 데 있다.

지역 뉴딜사업의 대형 국책 프로젝트와 투자 확대만으로는 민간의 영역인 기업의 매출과 일자리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자체, 대학, 연구소, 기업, 금융 등 지역 내 혁신자원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효율적인 혁신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

그러나 기술과 기업, 시장이 연결되는 생태계에는 다양한 주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전체 시스템을 한 번에 효율화시키기는 힘들다. 특정 공간에서 아이디어와 기술, 인재를 결합해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혁신활동을 집중한 후 그 성과를 지역 전체로 확산시키는 것이 효과적인데, 이를 위한 거점으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눈여겨볼 만하다.

강소특구는 대학과 연구소 등 우수한 혁신 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기관과 기업을 위한 배후지역이 포함된 소규모·고밀도 집적 공간에서 기술사업화 활동을 집중해 지역의 특화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새로운 혁신클러스터 모델이다. 강소특구는 2019년 8월 처음 6개가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총 12개가 지정됐다.

1차로 지정된 경남 김해 등 6개의 강소특구는 인제대 등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화산업 분야에서 혁신자원을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사업화 전략을 마련한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술 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 R&BD, 혁신창업, 특화성장 지원 등이 있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올해 9월 말까지 창업 30개, 연구소기업 설립 57개, 투자 유치 33.5억원, 비즈니스모델 수립 270건 등의 성과를 냈다.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면 결국 창의적 인재와 우수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강소특구가 지역별로 특화된 첨단기술 분야에서 인재와 기술을 집중 키워내고, 이를 동력으로 삼아 세계적인 기업과 지역산업을 일으키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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