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용인연구소. [헤럴드DB]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점차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자 전사 차원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 중인 현대모비스가 1000건에 이르는 친환경 경영 관련 특허와 국제 인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2020 국제 환경규제 대응 우수기업’에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상은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 국제 환경규제 대응 엑스포 행사’에서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제품 개발 단계부터 유해화학물질 성분 분석을 통해 적합성이 확인된 원재료만 적용하고 있다. 또 제조 과정에서의 오염 요인을 차단하고, 최종 제품에 대한 유해화학물질 성분을 검사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ISO14001(환경경영), IHSAS18001(안전보건경영), IATF16949(자동차산업 품질경영) 등 총 150건의 국제 인증을 획득해 체계적인 환경경영체계를 인정받았다.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한 디자인, 실용신안, 특허 등도 778건에 달한다.

최근엔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했다. 화학물질정보를 표준화해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화학물질의 사용량부터 글로벌 환경규제에 위발될 가능성이 있는 위험부품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유해화학물질 전담 품질분석실’도 신설했다. 분석실은 총 18종의 분석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협력사가 관리하고 있는 연간 1만2000여 개의 부품을 모두 분석한다.

아울러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안전환경품질팀과 2019년 구성한 전사 유해화학물질관리 프로세스 구축 TFT를 비롯해 협력사 임직원의 유해화학물질 규제대응 업무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