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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아문디자산운용, 북미 인프라 재간접펀드 운용 '눈길'
목표치 넘어 20%대 수익률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북미 인프라 재간접펀드 운용으로 주목 받고 있다. 목표 수익률은 12%지만, 펀드에 투자한 기관들이 20% 넘게 수익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NH-Amundi 글로벌 인프라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제18호' 펀드를 통해 에너지캐피탈파트너스(Energy Capital Partners, 이하 ECP)에서 설정하는 'ECP IV' 펀드에 재간접펀드 투자 모집을 지난해 10월 진행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케이만 제도에 설립된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ECP 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로 투자자(LP)를 모았고, 이에 국내 주요 투자자들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ECP IV펀드는 칼파인(Calpine)과 고퍼(Gopher), 넥스트웨이브(Next Wave), 커버전트(Convergen) 등 북미 에너지 기업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해당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미국 달러로 순내부수익률 기준 12%이며, 환 오픈 전략을 기본으로 하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원금 기준으로 100% 이내에서 환헷지 가능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6월 기준 해당 펀드에 투자한 금융기관들이 20%가 넘는 수익률을 나타내면서 단기간에 목표수익률을 뛰어넘었다.

2005년에 설립된 ECP는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로, 북미 에너지 관련 인프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발전과 신재생, 중간과정 에너지 인프라, 환경 인프라 등 에너지 가격 위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인프라 투자를 주요 포트폴리오로 삼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NH아문디자산운용이 발굴한 ECP펀드는 알짜 북미 에너지기업이 좋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수익률도 덩달아 올라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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