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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3분기 기대 이상 매출 실적…5분기 연속 흑자
주당순이익 76센트로 시장 추정치(57센트) 웃돌아
규제 크레딧 판매 매출도 한몫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87억7000만달러로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올 3분기에 87억7000만달러(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63억달러)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추정치(83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3억3100만달러를 기록해, 주당 순이익은 76센트에 달했다. 역시 시장 추정치인 57센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앞서 이달 초 테슬라는 3분기 전기차 출고량이 13만93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총 차량 출고량이 지난해보다 30~40%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최대 51만4500대까지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올해 목표량이 50만대라고 재확인했다.

차량 판매로 인한 매출은 76억달러로 전체 분기 매출의 90%가량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총이익률은 18.7%에서 23.7%로 상승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또 테슬라는 이번 분기 규제 크레딧 판매로 3억9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의 13개 주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량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에 크레딧을 부여하고 있다. 이를 충분히 확보한 테슬라는 그렇지 않은 업체에 크레딧을 판매해 수익을 올린 것이다.

다만 테슬라는 미 텍사스주와 독일에 공장을 신축하면서 운영비가 12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3% 급증했다. 커크혼 CFO는 2021년과 2022년 25억달러를 공장 신축과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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