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국제일반
  • 구글-애플, 겉으론 앙숙 속으론 밀월?

  • 美법무부 조사 “구체적 협력”
  • 기사입력 2020-10-21 11:48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스마트폰 운영체계(OS)를 놓고 공공연하게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던 구글과 애플이 사실은 매우 구체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는 미국 법무부의 조사 결과가 나와 앞으로의 소송전에서 핵심적인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엔진 시장에서 독점적 사업자로서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행위를 했다며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어플리케이션(앱)이 자동 설치되도록 거액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특히 애플과 제휴하면서 매년 110억달러를 지불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연간 수익의 3분의 1에 달하는 대규모다. 덕분에 구글은 전체 검색 트래픽의 절반 가량을 애플 스마트폰으로부터 얻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또 구글 내부에선 애플과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이를 ‘비상 경고(Code Red)’라고 불렀다고 지적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8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가 만나 검색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 애플의 한 고위 임원은 “한 회사인 것처럼 일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WSJ는 구글과 애플의 협력관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이번 소송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구글의 켄트 워커 법률담당 최고경영자(CLO)는 “애플과 협력관계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관행과 다를 것이 없다”면서 이번 소송이 소비자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코드 레드에 대해서도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구글은 이번 법무부 소송으로 미국 내에서만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통신위원회(FCC), 하원, 텍사스주 법무부 등 5곳으로부터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됐다. 유럽연합(EU)은 구글에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3차례에 걸쳐 총 82억5000만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우영 기자

포토슬라이드
  • 레이첼 맥코드의 완벽한 몸매
    레이첼 맥코드의 완벽한 몸매
  •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 블랙의 매력
    블랙의 매력
  • '이걸 테이프로 만들었다고?'
    '이걸 테이프로 만들었다고?'
핫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