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혁 [크레디아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조기 매진을 기록한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리사이틀이 이틀 공연으로 확대된다.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다음 달 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추가로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임동혁은 11월 6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 예정이었다. 이날 공연은 두 좌석당 한 좌석 띄어 앉는 객석 운영(점유율 65%)으로 지난 8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크레디아는 “이후 변경된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다중이용시설 방역지침에 따라 객석 점유율 50% (한 칸 띄어 앉기)로 재오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1월 2일, 6일 공연의 프로그램은 동일하며 ‘한 좌석씩 띄어앉기’로 진행된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으로는 그간 임동혁에게 익숙했던 쇼팽과 슈베르트가 아닌,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 베토벤의 소나타를 구성한다. 제 14번 월광을 비롯해 베토벤 중기 소나타의 걸작으로 꼽히는 제 23번 열정, 베토벤의 세 개의 후기 소나타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제 30번을 준비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직접 감수와 해설에 참여한 첫 피아노 악보집이 서울음악출판사에서 오는 31일 출간된다.

이번 악보집 ‘임동혁의 모망 뮈지코 Moments Musicaux’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엄선한 17곡을 담은 피아노 악보집이자 팬북으로, 임동혁이 직접 감수한 주법 해설, 연주를 위한 조언과 포인트를 담고 있다. 악보집 앞쪽에는 임동혁과의 인터뷰가 실려 있으며 부록으로 A2 사이즈의 브로마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슈베르트 즉흥곡, 쇼팽의 에튀드, 녹턴, 프렐류드, 발라드, 차이콥스키 사계 등 총 17곡이 수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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