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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협, 수은 ‘글로벌 중기’ 강화한다더니 비율 10% 불과 지적
EDCF 사업, 대기업과 4배 이상 차이 나
해외 사업, 국내중소기업의 하도급 비율도 고작 4%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수출입은행이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해왔지만 정작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지난 18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은의 ‘최근 3년간 해외 여신 지원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사이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별 국내기업의 평균 참여율은 63%이다. 하지만 동 기간중 수출입은행의 기업 규모별 지원 내역을 보면, 평균 대기업 지원 비율은 44%이고, 중소기업은 10%로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실은 통상 대기업의 해외 중장기 사업에 지원되는 ‘해외PF’ 와 ‘외국정부여신(외국기업 포함)’ 현황을 보니 국내 기업의 참여 비율이 각각 44.4%와 52.45%로 나타났지만, 중소기업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실은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사업과 나이지리아 LNG사업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중 중소기업의 하도급 비율은 해외PF가 13.7%, 외국기업여신이 4.1%로 매우 저조했다”고 지적했다.

김경협 의원은 “수출입은행의 해외여신 사업들에 대한 중소기업 비중이 저조하여 우려가 된다 ”고 하며 “ 대기업이 해외사업에 진출할 경우 일정 비율을 우리 중소기업과 함께 나갈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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