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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9월 전월세 거래, 작년보다 17%↑…“확정일자 통계 집계”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은 작년보다 8.7% 감소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매물정보란. [연합]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지난달 서울의 전월세 거래량이 전달 대비 소폭 늘어나고 1년 전에 비해서는 17%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은 세입자의 확정일자 신고 건수로 집계하고 있다. 확정일자 신고는 의무 사항이 아니고 시차도 날 수 있어 전체 시장 상황을 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전국 9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5126건으로 전달(17만5355건)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월(14만8301건) 대비 18.1%, 5년 평균치(13만1984건) 대비 32.7% 증가한 것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매물이 줄어들고 거래도 감소할 수밖에 없는데, 통계를 보면 9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미세하게 줄었을 뿐이고 1년 전보다는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확정일자 신고가 의무 사항이 아니다 보니 신고를 하지 않는 가구도 있고 2~3개월 전 거래 내용이 반영됐을 수도 있다"며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영향을 보려면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12만508건으로 전달(11만8801건)보다 1.4% 늘었고 서울은 5만4632건으로 전달(5만4498건) 대비 0.2%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9.5%, 서울은 17.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8만5767건)는 전달 대비 1.0% 줄었고 아파트 외 건물(8만9359건)은 0.7% 늘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1928건으로 전달 8만5272건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거래량은 1만755건으로 전달(1만4459건)에 비해 25.6%, 작년 동기(1만1779건) 대비 8.7% 감소했다.

수도권의 거래량은 3만8089건으로 전달 대비 11.6% 감소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14.3% 증가했다.

지방의 주택 매매 거래량(4만3839건)은 전달보다는 4.0%, 1년 전에 비해선 42.6% 증가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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