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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병두 “저신용자에도 소상공인 대출을”
중소기업 지원 확대 당부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소상공인 2차대출이 저신용자들에게 공급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영상 회의로 진행된 금융리스크대응반 회의에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보증이 지원되는 정책상품인 만큼 전체 신용등급, 특히 저신용층에게도 고르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일부에서는 K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도 하고 있어 소상공인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부위원장은 “대기업의 경우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자본시장 등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올해 4분기중 대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은행의 대출태도는 강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대출 수요자 가운데 대기업 대출 지수는 6이었던 것에 비해 중소기업의 대출 지수는 24를 기록했다. 대출 수요지수는 높을 수록 대출이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대출 필요 상황이 더 가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권도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자본여력 확충 등을 통해 실물경제를 지속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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