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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명의 리아킴이 3D로 댄스”…SKT 5G콘텐츠 글로벌 공략
‘점프스튜디오’ T타워 본사 이전
안무가 리아킴 콘텐츠 첫 공개
콘텐츠 제작과 AR·VR 서비스
홍콩 시작으로 서비스 지속 확대
100명 접속 ‘버추얼 밋업’도 공개
K팝 대표 안무가 리아킴의 공연 장면. 본 공연은 SK텔레콤 점프스튜디오에서 제작됐다. [SK텔레콤 제공]

“106대 카메라가 초당 60플레임 찰칵!”

SK텔레콤이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기반으로 5세대(5G) 콘텐츠 세계 시장을 정조준한다. 첫 무대는 홍콩이다. ‘초실감 콘텐츠 제작’과 ‘애플리케이션(이하) 서비스’ 등 투 트랙 전략으로 5G 대중화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 ‘점프스튜디오’ 확장 이전…5G‘투 트랙’으로= SK텔레콤은 20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점프스튜디오’를 을지로 T타워 본사로 확장 이전하고 5G 콘텐츠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T타워 이전을 기념해 K팝 대표 안무가 ‘리아킴’이 점프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콘텐츠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3차원(3D) 기술을 통해 리아킴이 분실술처럼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 춤을 추는 영상 등이 담겼다.

SK텔레콤이 구상한 5G 콘텐츠 전략은 크게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앱 서비스 ▷콘텐츠 제작 등 ‘투 트랙’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점프 AR·VR 앱 콘텐츠를 강화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리아킴, 최시원, SK와이번즈 등 유명인들과 3차원으로 사진,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AR·VR 앱 서비스 글로벌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 첫 출시국은 홍콩이다. SK텔레콤은 홍콩 1위 통신기업 PCCW그룹과 ▷점프 AR·VR 서비스 현지 마케팅 협력 ▷5G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 ▷신규 AR·VR 사업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홍콩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 대표 이동통신사, 콘텐츠 기업들과 긴밀하게 점프 AR·VR 콘텐츠 공동 투자·제작을 논의 중이며 서비스 출시국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업의 요구에 맞춰 콘텐츠 제작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점프스튜디오에서는 콘텐츠 제작 시간을 크게 단축 시킬 수 있다. 106대 카메라가 총당 60플레임을 촬영한다. SK텔레콤 T리얼 플랫폼 등의 기술을 접목해 3D 홀로그램을 생성하는 식이다. 통상 월 단위로 작업이 이뤄졌던 3D 홀로그램 생성 시간을 주 단위로 단축 시키고 비용도 절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바타 소셜 서비스 ‘버추얼 밋업’ 공개= SK텔레콤은 이날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버추얼 밋업(Virtual Meetup)’도 공개했다.

버추얼 밋업은 실제 모임 같은 현장감을 제공하기 위해 가상의 컨퍼런스 공간에서 대형 스크린, 무대, 객석 등을 3차원으로 상세 구현했다.

입체적인 비대면 회의를 원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버추얼 밋업 모임을 주관하고 지인을 초대할 수 있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점프 VR 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 VR 기기 없이 스마트폰, PC 만으로도 가능하다.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3D 홀로그램으로 깜짝 등장한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T타워로 이전한 점프스튜디오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콘텐츠 메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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