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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의 날, 간염부터 간암까지… ‘간질환’ 주의법과 진단법

  • 기사입력 2020-10-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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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건강의학팀] 간(肝)은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지기 전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이로 인해 간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진단 시기가 늦어 그만큼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19년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를 기록 중이며, 5년 생존율은 35.6%로 췌장암, 담도암, 폐암에 이어 네 번째로 낮다.

간암은 특히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암 중 하나다. 간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2000년 2조4000억원에서 2010년 3조5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으며, 10년간 모든 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젊은 중년기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데다 사망률까지 높기 때문이다. 암환자 1인당 본인부담금의 경우 6700만원으로 췌장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암을 유발하는 주요인은 간염(hepatitis)으로, 전체 간암 발생 원인의 약 85%를 차지한다. 국내에선 주로 B·C형 간염이 만성화돼 간경변(간경화)으로 진행한 뒤 간암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흔히 과음을 간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알코올성 간질환은 전체의 10% 정도에 그친다.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이 주요 감염원이다. 최근에는 과거보다 환경이 깨끗해 자연적으로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 않은 20∼30대에서 발생률이 높다. 약 15일~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B·C형간염과 달리 만성화되지 않는 급성간염이며 백신이 개발돼 있다.

B·C형간염은 A형과 달리 만성화돼 간경화,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B·C형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나 혈액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주사기·한방침 재사용, 성관계, 문신·눈썹·네일 등의 미용시술 시 공동기구 사용, 면도기·손톱깎이 공동 사용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B형간염은 A형간염처럼 예방백신이 있다. 첫 접종일 기준 1개월 후, 6개월 후에 맞춰 총 3회 접종 받으면 된다. B형간염 보유자 산모로부터 태아로의 수직감염의 경우 출생 후 12시간 이내 면역글로불린 및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반면 C형간염은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약 80%가 무증상이라 정기적인 검사가 요구된다.

40세 이상의 B형·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이거나 연령과 상관없이 간경변증으로 진단 받았다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검사와 혈청의 알파태아단백 측정을 하고 이상이 의심되면 간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한다.

간 MRI는 고자장 MRI 보급 및 간세포특이조영제 개발 등으로 간암 초기 발견에 유리하지만 건강보험 미적용 등의 이유로 경제적 부담이 커 CT와 MRI를 적절히 섞어 시행할 수 있다. 간세포특이조영제(성분명: gadoxetic acid, 상품명: 프리모비스트)를 활용한 MRI검사는 1cm 이하의 초기암, 재발암 발견에 용이하다. 민트병원 김영선 이미징센터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은 “간암 과거력 또는 고위험군 환자라면 주기적으로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게 권장된다”며 “MRI 검사의 경우 호흡 과정에서 몸 속 장기가 영상촬영을 방해할 수 있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호흡법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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