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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빼빼로, 30여년만 국내외 동시광고 …해외공략 박차
코로나시대 ‘안부나눔’ 콘셉트
“세계에 빼빼로데이 적극 홍보”
해외매출 증가세…올해 400억 목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를 맞아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내외 동시에 광고를 선보이는 건 30여년전 제품 출시 이후 처음이다. 이번 광고를 통해 세계에 빼빼로데이를 알리고, 해외 매출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20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이번 빼빼로 글로벌 광고 캠페인의 주요 콘셉트는 ‘Say Hello’, 즉 안부 나눔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비록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 만은 가까이하자는 의미를 담아 빼빼로를 통해 안부를 전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해외 광고는 ‘Say Hello with Pepero’, 국내 광고는 ‘빼빼로로 안부를 전해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국내외 빼빼로 광고를 동일하게 방영하는 것은 1983년 빼빼로 출시 이래 처음이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국, 싱가폴 등 해외로 송출되는 광고는 영어 및 현지 언어로 제작됐다. 최근 해외 교민들을 중심으로 빼빼로데이가 점차 알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롯데제과는 전 세계에 빼빼로데이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빼빼로데이를 맞아 제작된 빼빼로 글로벌 캠페인 일부 [제공=롯데제과]

이번 광고엔 인물 대신 캐릭터 ‘빼빼로 프렌즈’가 등장한다. 특정 모델보다 국내외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다는 점에서다. 빼빼로 프렌즈는 빼빼로를 의인화해 각각의 성격과 스토리를 담은 10명의 캐릭터다. 올 시즌 캐릭터 수를 늘리고 이름을 바꾸는 등 새단장해 빼빼로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빼빼로는 현재 중동, 동남아, 러시아, 미국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해외 판매 전용 빼빼로 ‘스노위 아몬드(Snowy Almond)’를 개발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화이트초콜릿에 대한 수요가 높은 해외에 초점을 맞췄고, 할랄 인증까지 받았다. 또한 캐릭터를 활용한 별도의 기획팩 개발도 검토 중이다.

빼빼로의 해외 판매액은 2018년 320억원에서 2019년 35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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