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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오전 거래 마비된 유럽증권거래소, 오후엔 거래 무효 처리…이례적
19일 오후 5시30분 거래 전부 무효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범유럽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가 중부유럽시간(CET) 기준 19일 오후 5시30분 이후 이뤄진 모든 거래를 무효화 하기로 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유로넥스트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상품 거래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자산 거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런 결정은 장 마감 전에 이례적으로 주가가 변동하자 내려진 조치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49분 유로넥스트가 운영하는 파리 거래소를 시작으로 브뤼셀, 암스테르담, 리스본, 더블린 거래소에 기술적 장애가 발생해 거래가 중단됐다.

파리 거래소를 기준으로 낮 12시45분부터 주식거래가 가능해졌고, 낮 12시50분부터 파생상품 거래가 이뤄졌지만, 보증과 증서 업무는 재개되지 못했다.

유로넥스트가 거래가 마비된 것은 지난해 9월 암스테르담, 브뤼셀, 파리에서 주식옵션 거래를 중단한 이후 약 1년만이다.

이달 1일에는 일본거래소그룹(JPX) 산하 도쿄증권거래소 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온종일 거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마이클 휴슨 CMC 마켓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1년 반 사이 세계 주식시장에서 수많은 기술 결함 문제가 발생했다”며 “기술 측면에서 투자가 부족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유로넥스트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포르투갈 리스본, 아일랜드 더블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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