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tM] 美 코노코필립스, 셰일업체 콘초 11조에 인수 …빅딜 합의
코로나19 사태 후 美 석유업계 최대 규모 인수합병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메이저 석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가 셰일오일 업체 콘초 리소시스를 97억달러(약 11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석유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인수합병 소식을 전했다.

JP모건체이스 분석에 따르면 코노코필립스와 콘초가 합병하면 미국에서 가장 큰 독립 석유회사가 된다. 독립 석유회사란 채굴 또는 정제 등 어느 한 부분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을 말한다.

코노코필립스의 라이언 랜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 “코노코필립스와 콘초는 함께 우리 사업의 중요한 모든 가치 동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와 품질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합병은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내년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코노코필립스는 콘초의 인수로 미 텍사스주와 뉴멕시코주에 걸친 페르미안 분지에서 셰일오일 생산량을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

이날 합병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이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올해 들어 콘초 주가는 25%, 코노코필립스 주가는 38% 각각 하락한 상태다.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