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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차, B1A4는 우리에게 청춘…언제나 해피엔딩이길”
B1A4 [WM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3년 만에 돌아왔다. 그 사이 멤버는 가섯에서 세 명으로 줄었다. 2011년 데뷔한 이후 두일대 변화를 맞은 B1A4 멤버들은 그들의 정체성과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고 한다.

B1A4는 19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열린 온라인 컴백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이 큰 변화이자 도전”(신우)이라고 입을 모았다.

5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B1A4는 멤버 진영과 바로가 전속계약 만료 후 소속사를 옮기며 신우 산들 공찬 세 사람으로 팀을 재편했다. 신우의 입대 이후 산들은 솔로로, 공찬은 연기로 활동폭을 넓혔으나, 완전체 B1A4의 활동은 무려 3년 1개월 만이다.

멤버 신우는 “이번 앨범이 B1A4가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는 앨범이라 생각했다”고 했고, 산들은 때문에 “앞으로의 B1A4 정체성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해, 저희의 색깔이 짙게 묻은 앨범”이라고 말했다.

“개편하고 나서 처음 발매되는 앨범인 만큼 많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3인조로 개편되면서 팬분들이 얼마나 속상하실지 저희도 잘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신우)

B1A4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우는 특히 두 달 전 전역하며 초스피트로 컴백을 준비했다. 그는 “B1A4로 빨리 나오고 싶다는 게 가장 큰 소망이었다”며 “복무하면서도 매일 잠에 들 때 그 생각을 했다. 이 순간이 영화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엔 멤버들이 공들인 12곡의 자작곡이 빼곡히 수록돼있다. 타이틀곡 ‘영화처럼’은 신우의 자작곡. 곡의 시작을 알리는 영사기 소리와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사운드 질감이 서정적인 느낌을 낸다.

신우는 “‘영화처럼’은 군복무 중에 쓴 곡”이라며 “팬분들께 하루빨리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썼다. 일과가 끝나면 그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엔딩이 정해져 있는 영화처럼 어떤 우여곡절과 고난, 시련이 있어도 사랑은 운명처럼 이어질 것이란 내용을 담았어요. 기다려주신 팬들께 선물 같은 곡을 드리고 싶었어요.”(신우)

더불어 산들 솔로곡 ‘터벅터벅’, 신우 솔로곡 ‘무중력’, 공찬 솔로곡 ‘너에게 물들어간다’와 팬송인 ‘더 뜨겁게 사랑할 여름에 만나요’ 등이 수록됐다.

데뷔 10년차를 맞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멤버들의 마음도 각별하다. 공찬은 “저에게 B1A4는 청춘”이라며 “10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해줘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고, 앞으로 있을 우리의 아름다운 청춘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산들도 “바나(B1A4 팬)들을 너무도 오래 기다리게 했고 바나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아주 크다. 하지만 기다려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이 타이틀곡 제목인 ‘영화처럼’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영화 같은 순간이 많이 펼쳐지길 바란다. 영화는 무조건 해피엔딩이다. 좀비가 나온다고 해도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고 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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