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5위 물류기업, BTS 택배배송 중단 선언…“이유는 모두가 아는 그것”
윈다 한국지사 웨이보

[헤럴드경제] 방탄소년단( BTS)이 한국전쟁 70주년 기념발언을 시사하며 중국의 물류 5위 기업인 윈다(韻達)가 BTS 관련 제품의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윈다는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택배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현재 BTS 관련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 윈다는 배송을 중지한 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 없이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라고만 했다.

이는 BTS의 한국전쟁 70주년 기념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BTS의 리더인 RM(본명 김남준)은 한미 우호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 수상 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중국 네티즌은 6·25 당시 중공군의 희생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환구시보가 이를 보도해 논란을 키웠다. 하지만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결의를 통해 유엔군이 파견되면서 성사됐다. 중국은 공식 중공군이 아닌 '인민지원군'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다.

현재 윈다 한국지사는 웨이보 핫이슈 5위에 오르면서 중국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