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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코크락, 8년만에 PGA 첫 정상
버디 8개 몰아쳐…더 CJ컵 우승
김시우 7언더…공동17위 그쳐
전세계 중계 ‘비비고’ 홍보효과
제이슨 코크락이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에서 데뷔 8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AP]

미국으로 옮겨 치러진 PGA 투어 더 CJ컵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은 35세의 제이슨 코크락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233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크락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코크락은 막판까지 경쟁을 펼쳤던 잰더 쇼플리(18언더파 270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175만 5000달러(약 20억원)다.

2012년 PGA 투어에 입문한 코크락은 그동안 준우승만 3차례 했을 뿐 우승이 없었으나 이번에 꿈을 이뤘다.

코크락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쇼플리가 16번 홀(파5)에서 1타를 잃는 사이 단독 1위가 됐고,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2012년부터 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한 사례는 데이비드 헌(캐나다)이 231개 대회, 코크락과 캐머런 트링갈리(미국)가 나란히 230개 대회 순이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5)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병훈(29)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2위, 임성재(22)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5위에 랭크됐다. 코리안투어에서 나간 선수 중에서는 김한별(24)이 1언더파 287타를 쳐 공동 48위로 선전했다.

2017년 창설된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제주도에서 열렸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미국으로 개최 장소를 옮겼다. 내년에는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것도 큰 소득이었지만, 한식세계화 브랜드 비비고가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을 통해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CJ그룹은 19일(한국시간)까지 나흘간 美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릭에서 열린 ‘더CJ컵 @ 섀도우 크릭’(이하 더CJ컵)에 비비고가 4년째 공식 스폰서 브랜드로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비비고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미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을 고려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했다. 먼저 대회장 내 브랜드 노출을 대폭 확대했다. 역대 우승자인 저스틴 토머스와 브룩스 켑카가 비비고 대형 광고판 앞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혀 회자되기도 했다.

또한 중계방송 시 상위권 선수들의 샷 화면에 가상광고를 적용하고, 방송 중간중간 비비고 광고영상을 삽입해 브랜드 주목도를 높였다. 경기는 美 NBC 골프채널을 통해 전세계 전세계 226개국 10억가구에 중계방송 됐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한식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대회 전날에는 리키 파울러(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언 폴터(영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비빔밥과 만두를 직접 만들어먹고 젓가락 사용을 체험해보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해당 이벤트는 PGA투어 및 더CJ컵 공식 SNS 계정에 영상으로 공개됐으며, 특히 파울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만두 빚기 영상을 올려 인기를 얻기도 했다.

선수 및 대회 관계자가 식사하는 순간도 역시 비비고 홍보의 장으로 활용됐다.

대회장 마련된 ‘비비고 키친’에서는 선수들의 건강과 위생을 고려해 도시락 형태의 ‘비비고 한식 런치박스’가 제공됐다. 전문 셰프가 직접 조리한 비비고 런치박스는 샐러드와 밥, 한국스타일의 BBQ를 메뉴를 바꿔가며 제공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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