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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심포니·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차원이 다른 온라인 공연 선보인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콘서트홀의 생생한 사운드를 고스란히 담아낸 클래식 공연이 온라인에서 상영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협연이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내 손안의 콘서트 Ⅺ ‘모차르트 & 멘델스존’을 네이버TV와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첫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내 손안의 콘서트’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힘든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온라인 공연이다.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10편의 공연이 온라인을 통해 관객과 만났으며 12만 5000여 뷰를 기록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이번 시리즈는 코리안심포니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지난 9월 17일 예술의전당에 오른 무관중 공연을 담았다.

특히 이번 영상은 온라인 공연의 한계를 넘기 위해 기술적 협업을 도모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함께 3차원 다면 입체 음향을 연구한 톤마이스터(녹음감독) 최진이 함께 했다. 오케스트라와 콘서트홀이 빚어내는 생생한 사운드를 담고자 32채널의 마이크로 입체음향(3D) 녹음을 진행했다. 또한 온라인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상미는 10대의 4K 시네마 카메라로 잡았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와 19세기 모차르트로 불리는 멘델스존의 만남이다. 모차르트의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을 시작으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와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가 무대에 오른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도 코로나19로 공연 직전에 프로그램이 브람스에서 멘델스존으로 바뀌었지만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음악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온라인 공연 감상에 대한 대안을 찾아가는 첫 프로젝트다. 스마트스피커로 3차원 입체 음향을, 4K 시네마 카메라 등 다양한 음향과 영상 기술을 통해 클래식 애호가들을 감상 경험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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