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외주식 톺아보기]리츠 기업 ‘Frasers Logistics & Commercial Trust’, 임대료 상승 수혜 기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Fraser Logistics&Commercial Trust(FLT SP, 이하 FLT)’는 호주, 독일, 네덜란드, 영국 및 싱가포르 5개에 주요 logistics 및 industrial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리츠 기업이다.

FLT의 주가 추이. [한국투자증권 제공]

2016년 6월 20일 싱가포르에 상장 당시 FLT는 54개의 자산을 보유했으나 해외에 자산을 늘려가고 있는 다른 리츠 기업들처럼 해외 자산을 늘려왔다. 2017년 호주에 7개, 2018년에는 독일과 네덜란드, 2019년에도 유럽과호주에 신규 자산을 취득했다. 그리고 2020년도 호주의 물류 자산 및 영국의 비즈니스파크 자산을 취득해 현재 99개 자산의 가치는 2016년 16억 싱가포르달러에서 2020년 6월말 기준 60억달러(한화 약 5조617억원)에 이른다. 점유율은 97.3%, 평균 임대 기간은 5.1년이다.

전체 자산에서 물류 및 산업용 자산은 93개(57.2%), 오피스 및 비즈니스파트 4개(21.3%), 도심지의 상업용 자산 3개(21.5%)를 갖고 있다.

FLT의 임차인은 특정 업종 및 기업에 편중돼 있지 않은 다양한 업종 내 여러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산업재 자산이 주요 자산인 만큼 3PL(Third Party Logistics, 물류부문의 전부 혹은 일부를 물류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 고객이 24.3%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Consumer Products 17.2%, Manufacturing 6.2%로 구성돼 있다.

산업재 재산은 호주에 62개, 유럽에 31개가 분포돼 있는데, 산업재 재산의 점유율은 99.8%이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전자상거래 업종과 관련된 임차인은 33.8%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Google Asia Pacific, Singapore, Rio Tinto, Australia,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Ceva Logistics, Australia, BMW, Germany 등이 있다.

가장 많은 산업재 자산을 보유한 호주는 코로노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2분기 industrial 자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전자상거래 및 식품 소매업체들의 계약이 늘어난 영향이 가장 컸고, 아마존이 Goodman Group을 통해 호주의 자산을 늘린 영향도 있었다. 호주에서는 여전히 낮은 공실률과 개발 가능한 토지의 부족으로 산업재 자산의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함께 지난 분기 매출액은 1억370만달러(91.9%), 순자산 이익 7800만달러(77.0%)를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부채비율도 6월말 기준 37.4%로 싱가포르 상장 리츠 기준보다 낮게 유지 중이다.

김영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이어지는 물류 자산 수요 증가에 따라 싱가포르 리츠를 주도하는 산업재 리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Fraser Property는 FLT의 스폰서 기업으로 주거용, 소매, 상업용, 물류 및 비즈니시 단지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지역별로는 호주, 유럽, 중국, 중동 및 아프리카에도 진출해 있다.

Fraser Property는 싱가포르 거래소에 3개의 상장 리츠와 태국의 물류 자산에 중점을 둔 Fraser Property Thailand Industrial Freehold&Leasehold REIT를 갖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