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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커리, 치킨집·카페보다 장사 안된다…KB금융 자영업보고서

  • 기사입력 2020-10-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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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2000년대 중반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파티쉐(제빵사)가 당시 유망직종으로 떠올랐지만, 오늘날 수익성은 치킨집이나 카페 같은 다른 자영업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8일 발간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국내 베이커리 시장 동향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적자 매장을 제외한 베이커리 전문점의 영업이익률은 15%로, 커피 전문점(21.6%)이나 치킨 전문점(17.6%)에 비해 낮았다. 2018년 베이커리 전문점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했지만, 업체당 매출은 2.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베이커리 전문점 창업은 2016년 2720곳을 고점으로 2017년 2595곳, 2018년 2470곳, 지난해 2433곳 등으로 감소세다. 폐업 매장 수는 지난 2017년 2501곳, 2018년 2188곳, 지난해 2249곳 등 매년 창업한 만큼 폐업하는 추세다. 지난 8월 기준 현재 영업 중인 매장의 평균 영업 기간은 8.8년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전국에 영업 중인 베이커리 전문점은 1만 8502 곳이다. 경기도 지역에 가장 많은 4122개 매장이 영업 중인 것으로 집계 됐다.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 매장수는 9057곳으로 시장 점유율은 매장수 기준 47%, 매출액 기준 60% 수준으로 추정된다. 브랜드수는 감소세를 보이지만 매장수는 한식이나 치킨 전문점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주르가 전체 가맹점의 56%,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도넛·프레즐·샌드위치 등 특정 품목을 판매하는 전문점 형태의 브랜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품목을 판매하는 전문점은 유행을 타는 경우가 많아 입지는 전체 시장에서 종합 베이커리 점문점보다 크지 않았다.

KB금융지주 연구소는 국내 빵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 1인당 하루 빵 소비량은 2012년 18.2g에서 2018년 21.3g으로 증가했다. 베이커리 전문점 시장 규모도 매년 4.1%씩 성장하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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