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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권 아파트 상승세 꺾였다…전세난은 상상초월[부동산360]

  • 강남구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 마이너스(-)전환
    가위바위보, 제비뽑기까지 등장한 전세 구하기
    文정부 이후 6억원 이하 전셋집 감소
    강남 전세가 20억원 시대 열어…서울 및 인기수도권은 10억이 기본
    전문가들, “수도권 도미노 전셋값 상승 일어날 것”
  • 기사입력 2020-10-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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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10 대책 이후 서울 대치동의 전세 매물은 1261건에서 현재 74건으로 94.2%가 줄었다.[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01%를 기록해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아파트시장의 거래가 위축되는 분위기인데, 특히 가격 진입장벽이 높은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매물 수급불균형으로 전세난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심지어는 가위바위보와 제비뽑기로 계약 대상자를 정하는 일까지 나타났다. 최근 전세매물로 나왔던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9단지, 전용 49㎡(15층) 매물은 2억6200만원에 당일 거래 완료됐다. 이날 집을 둘러본 9개팀 중 5개팀이 현장에서 계약 의사를 밝혀 경쟁이 붙은 것이다.

강남·서초 하락 및 보합세…매매거래 위축 시작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매수자들의 관망세 심화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다소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 연속 동일한 변동률(0.04%)을 유지했다.

그나마 △강동(0.10%) △관악(0.09%) △노원(0.09%) △구로(0.08%) △송파(0.07%) △강서(0.05%) △광진(0.05%) △성북(0.04%) △양천(0.04%) △영등포(0.04%)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는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과 서초는 하락과 보합을 보였다. 앞서 강남구는 집값 변동률이 8주 연속 0.01%를 유지하다 지난주 0.00%를 기록하더니 이번주(10월 셋째주) -0.01%로 내려앉았다. 서초는 이번주 0.00%로 보합으로 내려섰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인해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권 아파트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관악, 노원, 구로 등의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어 서울 아파트값의 오름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세난 ‘상상초월’

서울 전세는 68주째 오름세다. 이번주도 지난주와 동일하게 상승폭 0.08%를 기록했다. 더이상 서울에서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전세난민이 이동하면서 경기와 인천이 동반 상승하는 시그널도 보인다. 경기는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9%로, 인천은 0.13%에서 0.23%로 상승률이 올랐다.

전에 없던 전세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7월 말부터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전세 품귀현상이 생겼고 전셋값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얼마가 있어야 서울에서 전셋집을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을까. 6억원이 있어도 불안정하다는 답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정원 시세 기준으로 전셋값이 6억원을 초과하는 서울아파트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16.2%에서 올해 8월 24.0%로 8%포인트(p)가량 올랐다. 즉, 서울 아파트의 4분의 1은 6억원 아래로는 전세를 구할 수 없다는 뜻이다.

특히, 성동구는 8.4%에서 33.5%로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성동구 성수동1가 쌍용아파트 전용 59㎡는 2017년 5월 3억5000만∼4억25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8월부터 6억원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다. 중구는 21.5%에서 40.0%로, 광진구는 20.1%에서 37.5%로 높아졌다.

반면, 전세보증금이 9억원을 넘는 서울의 초고가 전세 아파트는 3년 3개월 새 5.0%에서 9.0%로 높아졌다. 전용 84㎡ 기준으로 강남은 20억원, 서울 비강남권 및 수도권 인기 단지는 10억원에 전세가가 형성됐다.

서울 강남구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94㎡는 지난 8일 17억원에 전세 계약됐다.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75㎡도 8월 10억원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 마포구의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84.98㎡도 8월 10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뿐만이 아니다. 1991년 입주한 분당 시범우성아파트도 84㎡이 이달 10일 전셋보증금 9억원에 계약됐다.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전인 6월에 이뤄진 같은 면적 4건의 평균 전셋값은 6억2000만원이었고, 연초엔 5억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1년도 안된 사이에 4억원의 전셋값 상승이 나타난 것이다. 판교 백현동 백현마을 6단지 84㎡도 9월 10억원에 전세 계약된 후 10월에도 10억80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가 대책을 강구한다 해도, 임대차법 규제가 만든 수급불균형이 즉각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서울 전세 품귀 현상이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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