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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현 옥중서신 일파만파…與 “野 왜 침묵하나” vs 野 “특검 도입해야”

  • 민주, 역공…공수처 출범 필요성 강조
    국민의힘 “난데없이 야당 끌고 들어가”
  • 기사입력 2020-10-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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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라임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야당 인사와 검사들에게까지 금품 로비를 했다고 폭로한 ‘옥중 입장문’이 나오면서 정치권이 파장에 휩싸였다.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신뢰하기 어렵다며 즉각 역공에 나섰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필요성도 강조했다. 반면, 사모펀드 사태를 ‘권력형 게이트’라고 주장하던 국민의힘은 공작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도입을 재차 주장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기 사건에 대해 연일 ‘권력형 게이트’라고 외치던 국민의힘은 야당 인사와 검사에 대한 로비 등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자 침묵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사태 연루 의심 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며 ‘제식구 감싸기’ 수사 차단에 나섰다”며 “공수처 출범이 시급한 이유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사건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 막대한 피해를 본 국민이 있는 금융 사기 사건이고, 누가 진실을 원하는지 국민이 알 것”이라며 “검찰 수사는 더 넓은 과녁을 향해 더 날카로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청와대 정무수석 로비를 폭로한 김 전 회장이 돌연 ‘윤석열 사단’, ‘검찰 개혁’을 운운했다”며 “난데없이 야당을 끌고 들어가는 까닭이 무엇인지 혼란스럽다”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추 장관이 서신에 언급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내 편 의혹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옥중서신 한 통에 뭔가 나왔다는 듯 공격 태세가 사납다”며 “여권 인사들이 의혹에 줄줄이 엮일 때는 왜 가만히 계셨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용의 진실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옥중서신이 공개된 만큼 이제 검찰의 수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게 됐다”며 “독립적인 특검에 수사를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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