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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광받는 직업 ‘셰프’지만…요리 때문에 ‘손 습진’ 고통

  • 물과 세제에 반복 노출시 손 습진 위험 ↑
  • 기사입력 2020-10-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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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최근 각광받은 직업 중 하나가 요리사(셰프)일 만큼 요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매일 요리를 해야 하는 요리사의 손은 습진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손 습진은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지만 치료를 방치할 경우 직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매년 10월 20일은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이 정한 ‘국제 요리사의 날(International Chefs Day)’이다. 올 해는 ‘미래를 위한 건강한 음식’을 주제로 각국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과 음식에 대한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정작 요리사들은 본인의 건강은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다. 손 습진은 요리사들이 고질적으로 겪는 직업병 중 하나인데, 손에 물 마를 날 없이 일하다 보니 가려움은 물론 갈라지고 찢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손 습진은 과각화증, 홍반, 갈라짐, 수포 등의 증상이 손 표면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리사에게 손 습진이 고질병인 이유는 물과 주방세제와 같은 화학성분과 연관이 있다. 손 습진은 물이나 비누, 세제와 같이 자극적인 성분에 자주 노출될 경우 쉽게 걸릴 수 있는데, 특히 세제의 자극적인 성분은 손 피부 표면의 보호막을 파괴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손 습진 증상을 악화시킨다.

손 습진 증상이 심해지면 손 표면이 갈라지고 찢어지게 되는데 치료 없이 이러한 손 상태로 다시 물과 화학성분에 노출될 경우 증상이 악화돼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요리사는 직업 특성상 손 관리가 중요한 만큼 치료 방치는 장기간으로 봤을 때 커리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주희 여의도 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손 습진의 경우 재발이 많아 무엇보다 조기진단과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흔히 직업병으로 손 습진을 앓는 사람들은 습진 자체를 가벼운 질환으로 여기는데 치료를 등한시할 경우 만성 중증 손 습진으로 악화돼 직업을 그만두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에 물이 자주 닿는 것을 피하고 물, 세제 및 식재료가 손에 직접 닿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하며 손바닥과 손등 전체에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만성 중증 손 습진은 우선적으로 국소 스테로이드를 이용해 치료를 진행한다. 만약 6주간의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에는 2차 치료제인 알리트레티노인으로 전환해 치료해야 한다. 국제 가이드라인인 유럽접촉성피부염학회(ESCD) 지침에서 알리트레티노인은 만성 중증 손 습진의 2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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