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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등 대중예술인 ‘입영 연기’가 어떨까요[헤럴드 뷰]
“국위선양 평가절하 안된다”
여론조사 법개정 찬성 59%
빌보드 1·2위 성과에 긍정론

국위를 크게 선양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적용을 놓고 많은 전문가는 30대 초반까지 병역을 연기해줄 수 있는 조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5면

스포츠스타와 순수예술인들은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군 면제가 가능한 데 반해 대중문화예술인(연예인)들은 이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현행법을 개정해 병역 연기는 해줘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지금까지 대중문화예술인은 국내외에서 인기가 많아도 개인의 영리 활동이 아니냐면서 이들에 대한 병역특혜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점도 있지만, 그렇다고 국위 선양 공적이 평가절하될 수는 없다. 군 면제를 받은 스포츠 스타도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이런 입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대중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병역법 개정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과반수인 58.8%를 차지해, ‘반대한다’는 응답 31.4%보다 무려 27.4%포인트나 더 높게 나왔다고 발표했다. 여론은 이미 방탄소년단에 병역 혜택을 주자는 쪽으로 기운 것이다.

방탄소년단에게 병역혜택을 주자는 의견이 나온 것은 지금까지 대중예술인 중에서 방탄소년단만큼 해외에서 지대한 성과를 거둔 연예인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더 해야 할 사안이지만, 방탄소년단에 병역 연기를 해줘야 한다는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서병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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