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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세계철강협 스틸리 어워드 ‘지속가능경영’ 부문 수상
2010년에 이어 두번째로 수상
트리톤 인공어초 활용 바다숲 조성 사업 지속가능성 인정
국내 30여곳의 바다숲에 트리톤 총 7654기 제작 지원

해조류와 어장이 형성된 포스코 트리톤.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1회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스틸리 어워드는 내외부의 전문가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올해의 혁신상, 전과정평가(LCA), 교육·훈련 등 7개 부문에 걸쳐 한해 동안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철강사와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영상을 통해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제강 슬래그로 제조한 트리톤어초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및 블루카본 고정에 기여하는 바다숲 조성 활동으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는‘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2010년에 이어 두번째로 수상했으며, 2012년, 2015년, 2017년, 2019년에 4차례에 걸쳐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의 바다숲 조성 사업은 6대 기업시민 대표사업 중 하나로 철강 공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해 개발한‘트리톤 어초’를 갯녹음 피해가 심각한 바다에 설치, 해조류가 풍부한 바다숲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트리톤 어초의 주재료인 슬래그는 철(Fe), 칼슘(Ca)과 같은 미네랄 함량이 일반 골재보다 높아 해조류 성장 촉진에 효과적이다"며 "고비중, 고강도 특성으로 바닷속에 설치했을 때 태풍이나 해일에 파손될 염려도 적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00년에 그룹 산하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와 함께 철강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인 철강슬래그를 재료로 한 인공어초 트리톤을 개발하고, 현재까지 국내 30여곳의 바다숲에 트리톤 총 7654기 제작 분량의 철강슬래그를 무상 제공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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