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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지민 생일 맞아 팬들 헌혈 릴레이…3년간 1364명 참여

지민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의 팬들이 10월 13일 지민의 생일을 맞아 헌혈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과 서울남부혈액원은 지민의 팬들이 지난 8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지민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헌혈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진 헌혈 릴레이에 참여한 인원은 총 1364명에 달한다.

헌혈의집 홍대센터와 강남센터 내에는 ‘헌혈증 기부함’도 마련됐다. 헌혈 릴레이에 참여한 팬들은 대다수가 헌혈증을 기부했을 뿐 아니라 가지고 있던 헌혈증까지 기부했다. 모아진 헌혈증은 추후 간절히 필요로 하는 곳에 박지민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팬들은 3년째 헌혈의 집에 물품을 기부해 왔으며, 방탄소년단의 데뷔일과 지민의 자작곡 ‘약속’ 1주년에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꾸준하게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중앙혈액원 제공]

김동석 서울중앙혈액원 원장은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한 분 한 분의 헌혈이 절실하다. 이러한 힘든 시기에 팬들이 가수의 이름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모습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남부혈액원의 이철수 헌혈 지원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청년층 헌혈 참여가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BTS 지민 팬 여러분들의 헌혈 릴레이를 통해 10-20대 헌혈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 이웃들을 위해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에 꾸준히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헌혈 릴레이에 참여한 지민의 팬들은 “지민이 선물해 준 긍정적 에너지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 됐다”라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 중앙혈액원은 생명 나눔에 참여한 지민 팬들과 헌혈문화 확산과 건전한 기부를 이끈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민의 팬들은 헌혈자를 위한 기념품 총 2000여 점도 기부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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