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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 장르의 확장' 2020 춘천영화제, 10월 15일 개막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2020 춘천영화제(이사장 주진형, 운영위원장 이안)가 10월 15일 목요일부터 18일 일요일까지 3박 4일 간의 여정을 펼친다.

7회째를 맞이하는 2020 춘천영화제의 올해 슬로건은 '춘천, 상상을 넘어 미래를 보다' 이다.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시민과 관객들에게 영화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대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올해 춘천영화제가 강조하고 있는 'SF 장르의 확장' 역시 공상과학(Science Fiction)에서 한발 더 나아가 'Safe & Futuristic(안전한 미래)'을 향한 비전이 담긴 춘천영화제만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장편(12편), 중편(3편), 단편(86편) 등 총 101편이 상영된다.

주제의식에 맞춰 개막식도 거리두기 원칙과 언택트 방식에 맞게 치러진다. 15일(목) 오후 7시 30분부터 메가박스 남춘천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주진형 춘천영화제 이사장, 이재수 춘천시장, 윤채옥 춘천시의회 부의장, 김동섭 춘천MBC 대표 등이 참석한다.

영화계 인사로는 조창호 영화감독 (심사위원), 김영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심사위원), 이재용 영화배우(심사위원),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 집행위원장(심사위원), 이언희 영화감독(심사위원),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이 춘천을 찾는다.

축하공연은 힙합 뮤지션 제리케이가 펼친다. 이어지는 개막작은 패트릭 리드 존 감독의 〈5-25-77〉(사진)이다. 스타워즈 개봉일이 제목인 이 영화는 SF 장르에 흠뻑 빠진 팻이란 소년의 영화제작기로 감독 본인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SF영화의 고전이라 불리는 〈스페이스 오딧세이〉부터 〈E.T〉〈스타워즈〉에 이르기까지 어른들에게는 영화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레트로 감성의 새로운 SF를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다. 개막작 〈5-25-77〉은 10월 18일 일요일 오후 2시에도 극장에서 볼 수 있다.

2020 춘천영화제는 코로나19 방역기준이 1단계로 완화된 상태이지만, 기획단계부터 준비해 온 방역방침은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극장 내 좌석 50석 유지, 두 자리 건너 앉기, 전신소독기와 열화상카메라 설치, QR코드 등록, 비접촉 체온 측정, 마스크 쓰기 등 안심영화제가 되기 위한 방역원칙은 철저하게 지킨다는 각오다.

대신 개막식에 못 오는 시민과 관객들을 위해 온라인생중계도 진행한다. 시민과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개막식 온라인 생중계 이벤트도 열린다. 춘천MBC 유튜브 채널(튜브54) 생중계되는 동안 개막식을 즐기며 착한 댓글을 다는 시민과 관객들에게는 춘천영화제 굿즈가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2020 춘천영화제는 영화제가 끝난 이후에도 온라인 접속을 통해 관객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 상영 중 [경쟁: 한국독립SF] 상영작 중 18편 [춘천의 시선: 한국독립영화] 10편은 유료상영(1500원)이며, 관객들이 낸 상영료는 한국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해 감독들에게 각각 돌아간다.

[한국SF 스펙트럼]에서 특별상영되는 SF8 중 〈우주인 조안〉〈간호중〉〈만신〉도 온라인에선 유료(3500원)로 볼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 영화는 모두 무료다.

온라인 상영은 10월 16일(금) ~ 22일(목)까지 온라인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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