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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미 라이 “美의 전쟁 의지만이 中의 대만 침공 막을 수 있어”

  • 대만 무너지면 美의 아시아 패권 흔들려…보호 위한 의지 충분
    대만의 독립 선언 유보, 평화·자유 민주주의 위해 지불한 작은 대가
    시진핑 中 강경 발언, 역설적으로 대만 국제사회 복귀 가속화
  • 기사입력 2020-10-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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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적인 반중(反中) 매체인 빈과일보(蘋果日報)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反中) 매체인 빈과일보(蘋果日報)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가 미국이 전쟁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할 때 중국의 대만 침공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이는 12일 빈과일보에 실은 자신 명의의 논평을 통해 “대만의 상황은 냉전 시기의 서베를린과 비슷하다”며 “소비에트 연방이 서베를린을 군사적으로 점령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을 때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덕분에 서베를린이 자유 세계에 남아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방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전쟁을 대비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대만 방어에 대한 결의를 과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중국과의 전쟁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는 최근 중국이 항공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만해협 중간선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잇따라 침범하고 대만해협 상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시행하는 등 군사적 압박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과의 전면전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대만 침공을 행동으로 옮기긴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대만이 무너지면 일본, 호주, 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의 미국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것이며 이는 아시아에서 미국의 패권이 종식되는 것”이라며 “미국은 대만을 보호해야 할 의지와 이유가 충분한데다, 미군이 인민해방군을 압도한다는 사실을 미국과 중국 모두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는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공식 선언할 경우 중국 공산당으로선 군사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막아야만 할 것이며, 미국도 개입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라이는 “조만간 미국은 대만과 군사·경제·정치적으로 실질적 협력에 나설 것이며, 대만은 주권 독립 국가와 사실상 차이 없는 지위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대만인들에게 독립 선언을 유보하는 것은 실질적 평화와 민주주의, 자유를 위해 지불하는 작은 대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중앙 정부의 대(對) 대만 강경책이 역설적으로 대만에 대한 서방 세계의 군사·경제적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대만의 국제사회 복귀 움직임에 가속도를 붙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밤의 가장 어두운 시간은 동트기 직전”이라며 “시진핑 주석과 중국 공산당이 호전성을 드러내며 아시아의 기술 중심 국가면서 가장 세련된 자유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인 대만이 국제 사회에 복귀해야할 필요성이 돋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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