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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저히 저평가”
3Q 매출 1.4조·영업익 635억 예상
미래에셋대우, 年2000억이익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효과로 코로나19 사태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7.6% 늘어난 1조4120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63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각각 7%, 2% 높은 수준이다. 항공엔진 부문은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여 3180억원의 분기 매출 달성을 예상했다. 디펜스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3840억원, 시스템은 4390억원, 테크윈은 1380억원, 파워시스템은 590억원, 정밀기계는 74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항공엔진과 정밀기계가 회복세를 보이고, 디펜스는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헌·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사업 보유로 포트폴리오 효과가 전망된다”며 “항공산업 침체를 이외 사업부가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펜스는 사우디 비호복합, 호주 K-9와 레드백, 인도 비호복합 등 수주, 정밀기계는 협동로봇사업부의 ㈜한화 이관으로 연간 130억원 내외의 비용 절감이 관측됐다. 테크윈은 신제품 와이즈넷7 모델, 열화상카메라 출시, 코로나19 언택트(비대면) 수혜가, 파워시스템은 유지보수 물량 증가와 국내·외 수소사업이 기대됐다. 미래에셋대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1.3% 늘어난 1조3299억원, 영업이익을 19.1% 늘어난 680억원으로 추정했다. 방산 수출 확대, 한화시스템 성장 등 타 산업 대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2137억원으로, 2011년 이후 첫 2000억원대를 기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며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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