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자신만만 ‘코좀’ 정찬성 “오르테가 습관까지 섭렵”
페더급 타이틀 전초전 성격, 18일 오르테가전
“평소 이상의 훈련량 소화, 컨디션 굿”
만전의 훈련을 마친 정찬성 [헬스헬퍼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제대 후 인생 두 번째 타이틀샷 기회를 얻기 위해 전초전 승리는 마지막 필요조건이다. 어느 때보다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이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2·미국)와 18일(이하 한국시간) 대결에서 충만한 자신감으로 필승을 다짐했다.

정찬성은 13일 현재 ‘UFC 파이트 나이트’가 열리는 아랍레이미트 아부다비에서 컨디션 조율을 위한 현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전 그는 커넥티비티와 인터뷰에서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했을 만큼 컨디션은 좋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페더급의 정찬성은 이번 오르테가와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동급 챔프 알렉산더 볼가노프를 상대로 도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패할 경우 타이틀샷은 다시 멀어지게 된다. 그는 “다른 경기와 다를 건 없다”며 “이번에도 누구보다도 승리가 간절하며, 케이지 위에서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찬성은 코로나19 여파로 최근까지 국내에서 훈련했다. 에디 차 코치와 함께 바비 모펫, 조니 케이스가 스파링 파트너로 직접 내한해 훈련을 도왔다. 그는 “모두가 내계 집중됐던 캠프였기 때문에 미국에서 훈련하는 것보다 더 좋았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해 12월 한국 대회에서 프랭키 에드가에게 승리한 뒤 10개월 만의 등판이지만 “(오르테가의) 작은 습관 하나까지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훈련 시간이 많았다”며 경기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는 없으며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찬성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한결같이 저라는 사람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멋진 시합을 보여드리는 것이고, 멋진 시합을 위해 항상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정찬성 외에도 미들급 ‘아이언 터틀’ 박준용도 언더카드에 출전한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