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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금융사 디도스 공격 없었다… “경계 태세는 유지”
금감원, 은행 대상 디도스 공격 없어
팬시베어 사칭 가능성… “경계는 유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7일로 예정됐던 국내 금융사들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를 러시아계 해커집단 ‘팬시베어’라고 밝힌 이들은 비트코인 지불을 요청하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7일 디도스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경계 태세는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7일 금감원 등 금융권에 따르면 7일로 예정됐던 국내 은행들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팬시베어’가 러시아계 해커집단이기에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국내 은행들 가운데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는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 가운데 디도스 공격을 받은 곳은 없었다. 따라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할 경우 통신사 대피소 등을 통한 회피 시스템 역시 가동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를 ‘팬시베어’라고 주장한 이들은 최근 하나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기업은행 등 4곳에 이메일을 보내 10월 7일까지 최고 2억4000만원(20비트코인)을 지불치 않을 경우 디도스 공격을 하겠다는 협박성 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과는 달리 별다른 공격 징후가 포착되지 않으면서 일단 우려됐던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 최근 들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을 예고하는 이메일이 적지 않고, 실제로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민간 쇼핑기업체들까지 디도스 공격에 노출되면서 감독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황 변화에 대한 경계 태세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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