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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vs 김학범호…축구대표팀 형·아우 스페셜매치
9일·12일 두 차례 대결
A팀 벤투 감독과 올림픽팀 김학범 감독이 축구공을 맞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

24년 만에 펼쳐지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U-23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간의 스페셜매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을 벌인다. 2차전은 12일 같은 시간 장소에서 이어진다.

코로나19가 만든 기연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진 벤투호와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된 김학범호의 기량 점검 차원에서 성사됐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맞대결은 1996년 4월 21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박종환 감독의 A대표팀과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 맞대결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김도훈(현 울산 현대 감독), 황선홍(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득점포를 가동한 A대표팀이 이경수(현 수원 삼성 수석코치)가 득점한 올림픽 대표팀을 2-1로 이겼다.

입국이 곤란한 해외파를 빼고 ‘국내파 K리거’로만 23명씩 발탁해 양 팀이 꾸려졌다.

벤투 감독은 올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이동준(부산)과 원두재(울산)를 발탁해 시험대에 올렸다. 지난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 공격수 김지현(강원)에게도 기회를 줬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팀은 올해 AFC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가 주축이다. 올해 K리그에서 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송민규(포항)와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한 골키퍼 이광연(강원)도 포함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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