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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인,미국인 성균관 유생되어 세종대왕 알현하다
한글 들어간 BTS노래 빌보드 최상위 초읽기 속
한글날 기념 관광公 구미주SNS기자단 영릉 방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들어 한국어 K팝의 인기와 한국어가 들어간 BTS노래 새비지 러브의 빌로드 싱글 최상위권 진입이 예견되는 가운데, 한글의 과학성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 거주한 외국인 중 유럽-미국 국적의 SNS기자들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알현했다. 모두들 성균관 유생 복장을 하고 세종대왕에서 제를 올렸다. 한국에 좀 살았던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표정도 자못 진지하다.

“세종대왕 마마, 구주, 미주에 있다가 한국 와서 사는 청년사신들이옵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다가오는 한글날을 맞아 구미주 지역 국적을 가진 외국인 SNS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글과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SNS 기자단 총 19명이 참가해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영릉)을 방문, 제사를 지내는 기신제 전통제례를 체험했다.

이들은 전주이씨 영릉봉향회의 협조로 전통 제례복을 갖춰 입는 등 실제 행사와 최대한 흡사하게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제례 후엔 천년고찰 신륵사와 도자기 마을에서 다도 및 전통 도자기 빚기 등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주한 외국인 SNS 기자단의 세종대왕 알현
세종대왕에게 예를 올리는 주한 외국인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도미니카공화국의 멜리사 세데뇨(Melissa Cedeno)는 “한글날을 맞이해 한국인들이 존경하는 세종대왕 제례의식에 참여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SNS를 통해 해외에 있는 친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구미주 지역에서 역사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활용, 신규 방한코스 개발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향후 전문여행사 팸투어 등을 통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한글과 세종대왕’ 브랜드의 파일럿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공사 김종숙 구미주팀장은 “글로벌 한류 영향력 확대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세종학당재단과 공동으로 홍보하여 신규 방한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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