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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여행 본격화 조짐에, 글로벌블루-알리페이 손 잡았다
전세계 관광쇼핑 세금환급 서비스·솔루션 공동개발
알리페이 모기업 앤트그룹, 글로벌블루 지분도 확보
앤트와 제휴한 알리바바 여행분야와 시너지도 기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중국 국경절 연휴때 중국 전역의 관광지는 마치 코로나 이전 상황을 연상케 하듯 북적였다. 유커들의 나들이가 시작된 것이다.

최근 몇몇 국가가 중국인 등에 한해 국제관광 문호를 개방한다고 밝힌 가운데, 유커(游客)을 잡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재기의 거보가 시작되고 있다.

전세계 여행객과 쇼핑사들을 상대로 디지털 세금 환급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글로벌 블루’는 중국인들의 여행이 본격화할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시스템 개선과 편의성 확대를 위해 중국 최대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의 모기업 ‘앤트 그룹’과 파트넙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업은 알리페이(Alipay) 이용자와 이를 서비스하는 유통사에게 원활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디지털 세금 환급 솔루션과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글로벌 블루와 앤트 그룹은 알리페이의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유통사가 해외 여행을 하는 중국 쇼핑객의 잠재력을 최대한 포착할 수 있도록 종합 마케팅 솔루션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플리기(Fliggy)를 비롯해 앤트 그룹이 제휴하는 여러 아시아의 전자지갑 등 알리바바 회사들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보다 광범위한 소비자층에 디지털 서비스를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글로벌 블루와 협력하고 있는 유통사들에게 이번 파트너십의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블루는 지난 8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하였으며, 앤트 그룹도 글로벌 블루에 상당한 투자를 하여 지분 6.5%를 보유하는 대주주 중 하나가 되었다.

글로벌 블루 자크 스턴 CEO

글로벌 블루의 CEO, 자크 스턴(Jacques Stern)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알리페이와의 관계를 강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의 공통된 목표는 중국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쇼핑할 때 그들의 여행을 편리하게하고 유통사가 중국 여행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포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해외 여행과 쇼핑이 재개될 때 글로벌 블루와 앤트 그룹 간의 제휴가 여행객과 유통업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 그룹 인터내셔널비즈니스그룹 회장, 엔젤 자오(Angel Zhao)는 “글로벌 블루는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소비자와 유통사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앤트 그룹의 중요한 파트너이다. 알리페이와 글로벌 전자지갑 파트너의 사용자 기반 데이터는 글로벌 블루의 50여 개국에 걸친 광범위한 유통사 및 공항과 함께 관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를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블루 한국지사의 임효진 매니저는 “중국 해외 쇼핑객과 글로벌 유통사에게 더욱 향상된 쇼핑 및 결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혁신적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유치 캠페인을 통해, 유통사들은 매장에 더 많은 중국 여행객을 유치하여 판매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여행객의 모바일 쇼핑 결제 및 부가세 환급 서비스 이용 모습

글로벌블루(Global Blue)는 40년 전, 면세 쇼핑 (Tax Free Shopping)이라는 개념을 개발했으며 현재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적인 기술과 결제 파트너사, 해외 쇼핑객들의 성장을 포착하여 고객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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