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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벌신사' 에반 하멜링, 작년 우승당시 옷 입고 또 우승
에반 하멜링./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나를 우승케한 8할은 결핍?'

미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반 하멜링(32)의 옷이 화제다. 하멜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사나바 골프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케빈 도허티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멜링은 지난 두달동안 치른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단 한번도 25위안에 들지 못했을 만큼 평범한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이번 우승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다.

하멜링은 특히 대회기간 중 바지와 벨트를 한가지만 착용했고, 3라운드때 입은 티셔츠와 바지를 세탁해 입고 4라운드에 다시 입고 나와 화제가 됐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입은 옷은 지난해 PGA투어 하부투어인 라티노아메리카에서 뛰며 우승할 당시와 똑같았다. 우승을 기대하고 입은 징크스라기보다는 경제적인 여건상 옷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하멜링은 우승 직후 “나는 결핍을 느낄 때 더 좋은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하멜링은 두둑한 상금과 함께 '우승전용 복장'이라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얻은 셈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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