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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나들이 교통사고 주의보…지방에서, 10월, 월·금 저녁 최다 발생
서영교 의원 교통사고 분석, 전체사망자는 감소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은 ▷가을 나들이 철인 10월 ▷서울 보다는 지방에서 ▷월‧금요일에 ▷오후 6~8시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년들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건수는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의원은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교통사고 사망자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동향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2017년 4185명 ▷2018년 3781명 ▷2019년 3349명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작년 월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10월 337명(10.1%) ▷12월 313명(9.3%) ▷11월 297명(8.9%)으로 가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월요일(540명, 16.1%)과 금요일(528명, 15.8%)이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18-20시가 399명(11.9%)로 가장 많았고, 20-22시가 317명(9.5%)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631명 ▷경북 354명 ▷충남 308명 ▷전남 294명 ▷경남 293명으로, 서울 (250명)보다 많았다.

사망사고 가해운전자 연령대별로는 50대에 의한 사고가 773건(23.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748건, 23.1%)였다. 성별은 남성이 2823건(87.3%), 여성 409건(12.7%)를 차지했다.

추석연휴기간 중인 2일 저녁 경남 양산시 교동 한 지방도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A군이 숨졌다. [연합]

사망사고 원인은 가해자의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이 2234건(66.7%)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신호위반(315건, 9.4%), 중앙선침범(246건, 7.3%), 과속(228건, 6.8%) 순이었다.

서영교 위원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어서 매우 다행이다”라면서도 “작년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가을 나들이 철이 다가오고 있다. 교통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고발생에 더욱 유념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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