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홀로 추석이 어때서?!…먹거리·즐길 거리 세일 행사 넘친다
마트 “가정간편식·프리미엄 식품 할인”
완구부터 명품까지…추석에도 할인행사는 ‘진행 중’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추석 연휴 기간동안 집에 머무르는 ‘혼추족’, ‘귀포(귀성포기)족’을 공략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5일 간의 긴 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는 예년 추석보다 할인행사 규모를 키우고, 상품 품목도 늘리고 있다.

마트 “가정간편식·프리미엄 식품 할인”
21일 충남 공주시의 한 떡집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송편 만들기에 분주하다. 연합뉴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일주일간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한 ‘나 혼자 쇤다’ 새벽배송 기획전을 실시한다. 해당 기획전은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상품인 떡, 밀키트 등 관련 상품 100여종을 최대 40% 할인 특가에 선보인다. 매일 선착순 3천명에게 ‘창억떡’ 상품 1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즉시 할인 쿠폰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는 올해는 예년과 달리 가정간편식(HMR)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SG닷컴이 지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떡 매출은 132.8%, 밀키트 매출은 26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달라진 추석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마트는 오는 10월 2일까지 프리미엄 먹거리를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모둠회, 레드 킹크랩, 자숙 랍스터, LA갈비 등 평소에는 즐기기 어려운 음식들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긴 연휴를 맞아 행사 기간을 늘리고 혜택도 키웠다. 평소 신선식품 행사가 1주일간 진행 후 품목이 변경되는 것과 달리 이마트는 이번 먹거리 행사 기간을 9일로 늘렸다.

완구부터 명품까지…추석에도 할인행사는 ‘진행 중’
신세계면세점 할인 행사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유통업계가 연휴에도 행사를 이어가는 까닭은 5일간의 긴 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시가 지난 9월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민 76.5%가 추석 연휴 기간 타 도시 이동 없이 서울에만 있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서울시민 중 67.9%는 이번 추석 연휴에 같이 살지 않는 가족 및 친지를 방문하지 않을 계획이라 답했다. 해당 조사는 서울시와 리얼미터가 18세 이상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9일~20일에 조사한 결과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업계는 예년 추석보다 할인행사 규모를 키우고, 상품 품목도 늘리고 있다.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홈플러스는 건강용품·완구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해당 기간동안 홈플러스는 훌라후프, 폼롤러, 요가매트, 짐볼 등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홈트레이닝용품 전 품목 가격을 20% 인하해 판매한다. 또한 인기완구 100여종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면세점도 내수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10월 4일까지 맞이해 면세 내수 판매 전용몰 쓱스페셜(SSG SPECIAL)에서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로에베, 마크제이콥스, 아르마니워치, 포레오, 아쉬(ASH) 등 35개 브랜드, 500여개 상품을 최대 64%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 담당자는 “2020년은 추석 연휴가 특별히 더 긴데 코로나19로 여행은 물론, 귀성도 어려워진 상황”며 “출국 없이도 특별한 가격에 면세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통해 풍성한 한가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bin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