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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콕으로 심심한 추석... ‘홈추족’ 노리는 유통업계
취미 용품· 완구류 인기… 기획전으로 집콕족 공략 나서
유통업계가 홈추족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제공=텐바이텐]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이번 추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귀성을 포기하고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홈추족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마련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집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 용품과 DIY 키트, 집콕을 위한 리빙 용품,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9월11~25일 2주 간 텐아비텐의 취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특히 뜨개질과 보석십자수 등 DIY 키트 상품군은 80% 뛰었고, 보드게임 제품군 매출도 90% 급등했다.

이에 텐바이텐은 다음 달 4일까지 집콕힐링 5종세트 기획전을 진행, 쾌적한 집콕 라이프를 위한 쿠션 테이블과 바닥 토퍼, 베드 테이블 등을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펫팸족을 겨냥해 도기볼과 캣휠 등 반려동물 취미용품 판매 기획전도 진행한다. 또한 보드엠팩토리의 보드게임 제품을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집에서 어떻게 추석을 보낼지 고민인 이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상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리빙용품부터 취미용품과 반려동물 용품 등 홈추족들의 다양한 유형에 따라 여러가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은 코로나19를 피해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려는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완구를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하는 완구 페스티벌을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토이저러스는 다음 달 7일까지 인기 완구를 최대 40% 저렴하게 판해하는 토이저러스 미리 추석 플렉스(FLEX)를 진행 중이다.

백화점업계는 명절 직후 늘어나는 소비를 선점에 나섰다. 추석 쇼핑족을 겨냥해 다음달 11일까지 정기 세일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 행사에는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최대 7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세일에도 70여개 브랜드가 참여,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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