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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전세계 사망자 100만명 넘어…글로벌경제도 뒤집혀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누적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8일(현지시간) 100만명을 넘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날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작년 12월말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19는 9개월만에 악몽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다.

NYT는 최근 몇달간 독감, 말라리아, 콜레라, 홍역으로 사망한 사람의 숫자를 모두 합한 것보다 코로나19로 숨을 거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코로나19 사망자의 절반 가령은 4개국에서 나왔다.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다.

미국 사망자는 지난주 20만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오명을 쓰고 있다. 6개월 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코로나19는 남극 대륙 정도를 제외하곤 모든 대륙을 휩쓸고 있다.

세계 경제는 코로나19로 완전히 뒤집혔다. 1930년대 대공황의 피해를 넘어서는 등 여파가 파괴적이었다. 감염 최소화를 위한 봉쇄조처 때문에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어야 했다.

미국, 유럽연합 등 국가를 불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막으려 각 정부는 필사의 노력을 펼쳤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맞추고, 정부가 천문학적 액수의 경기부양책을 전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 5차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재정적자를 우려한 보수 진영의 반대로 의회에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유럽연합 쪽도 코로나19 재유행의 위기에 처한 상황이어서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100만명은 끔찍한 숫자이고, 200만명을 생각하기 전에 이를 반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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